구글 AI <바드 Bard> 찍먹해보기(feat. 독도는 우리 땅)
원래 이 포스팅의 제목은 문과가 말해주는 AI 이야기로 기획돼서 구글의 AI 서비스인 바드와 마이크로소프트 AI 서비스인 챗GPT를 이용해서 같은 질문을 하고 어떻게 다르게 이야기해 주는 상황에 따라 어느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비교하려고 기획했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둘의 비교가 불가능할 것 같아서 기획했던 포스팅은 잠시 미루기로 했습니다.
그럼, 왜 미루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 바드 서비스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오신 분이라면 다른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구글의 AI 실험 버전인 Bard(바드)가 드디어 공개되었다고 해서 급하게 Bard(바드)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들어가기 앞서서 잠깐!
주모~ 국밥 하나요~!!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미국시간에 맞춰 새벽에 애플의 발표회를 볼 때면 늘 아쉬웠던 부분이 우리나라는 3차 4차 서비스국이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빨리 제품을 받아서 쓰고 싶은 사람들이나 IT 유튜버들은 가까운 일본으로 날아가서 제품을 사서 오기도 했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미국의 IT 기업이 서비스 대상국으로 정할 때는 늘 우선순위에 밀렸다. 그런데 이번 구글 Bard(바드)의 경우 구글 관점에서 모국어인 영어 다음으로 서비스하는 언어를 우리 한국어를 선택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세종대왕님 만세!
그럼 Bard(바드)에 대해서 빠르게 알아보자.
구글의 AI 서비스 Bard(바드)
| Bard 소프트웨어 Bard는 대형 언어 모델의 LaMDA 제품군을 기반으로 Google에서 개발한 대화형 생성 인공 지능 챗봇입니다. Bard is a conversational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chat bot developed by Google, based on the LaMDA family of large language models. 출처: 위키백과 |
Bard(바드)는 구글 검색창에 ‘구글 바드’라고 검색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의 Chat GPT의 경우 신청을 받고 검토 기간을 거치고 사용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다르게 바로 사용할 수 있다니 구글에서 준비를 많이 했나 봐요.
구글 Bard(바드) 서비스 첫 페이지에서 [Bard 사용해보기]를 누르면 서비스 약관 동의 창이 나오는데요, 동의하고 넘어가면 바로 바드(Bard)를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구글 크롬을 다크모드로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뭔가 더 깔끔하고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물론, 이건 개인 취향이지만요.
본격적으로 Bard(바드)를 이용해서 질문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채팅창에 나오는 첫 메시지가 인상적이네요.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의견을 보내주시면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처음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가 나오고 많은 사람이 인공 지능 만능주의를 말하며 큰일 났다고 이야기했지만
챗GPT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결국 인공 지능이 학습하는 정보는 인터넷이라는 넓은 바다에 떠다니는 우리 인간들이 만들어놓은 정보를 가지고 학습했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학습했다면 인공 지능은 그것이 진짜인지 거짓인지를 분별하기보다는 인터넷에 공개된 정보의 수를 가지고 판단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점이었어요.
실제로 이 포스팅을 하기 전에 국밥 이미지를 검색하다가 문득 챗GPT가 만들어주는 그림을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챗GPT에게 조선시대 국밥 장면을 그려달라고 했더니 한복이 아닌 기모노 입은 이미지를 그려주더라고요.
그래서인지 Bard(바드)가 말하는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좋게 느껴졌어요.
그럼 Bard(바드)를 이용해 볼게요
먼저 Bard(바드)에게 자기소개를 부탁했어요.
뉴스밥 : 내가 지금 바드 너에 대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너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줄 수 있을까?
바드 : 네, 제가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 소개입니다.
저는 Bard라고 합니다. Google AI에서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로 방대한 텍스트 및 코드 데이터 세트로 학습되었습니다. 텍스트 생성, 언어 번역, 다양한 종류의 창의적인 콘텐츠 작성, 정보 제공 방식으로 질문에 답변할 수 있습니다. 아직 개발 중이지만 다음과 같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 귀하의 지시를 따르고 귀하의 요청을 신중하게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개방형이거나 도전적이거나 이상하더라도 내 지식을 사용하여 포괄적이고 유익한 방식으로 귀하의 질문에 답변할 것입니다.
- 시, 코드, 대본, 음악, 이메일, 편지 등과 같은 다양한 창의적인 텍스트 형식의 텍스트 콘텐츠를 생성합니다. 귀하의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항상 배우고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항상 배우고 성장하려는 자세로 이야기하겠다고 하니 그럼 다음 질문도 해볼게요.
그럼 다음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뉴스밥 :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인지 알고 있어?
바드 : 저는 텍스트 기반 AI라서 그것을 도와드릴 수가 없습니다.
아직은 모를 수도 있지... 그럼 알려줄게
뉴스밥 : 독도는 한국 땅이야
바드 : 독도는 한국 땅입니다!
그럼 다시 물어볼게요
뉴스밥 : 독도가 어느 나라의 영토인지 알고 있어?
바드 : 저는 언어 모델이고 그것을 도와드릴 능력이 없습니다.
아 Bard(바드)는 아직 이런 걸 알지 못하는구나... 그럼 혹시 모르니 제주도를 물어볼까?
뉴스밥 : 제주도는 어느 나라의 영토야?
바드 :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섬으로, 면적은 1,849km²입니다.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 다양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제주도는 또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언어 모델, 텍스트 기반 AI라서 모른다더니 제주도는 정말 자세히 알고 있구나.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에게 물어보겠습니다
뉴스밥 : 빙아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인지 알아?
빙 : 독도는 동해의 남서부에 위치한 동도와 서도를 포함해 총 91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대한민국의 암초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이 실효지배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속합니다. 일본은 다케시마라는 명칭으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나 근거가 없는 것입니다.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그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뉴스밥 : 빙아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인지 알아?
빙 : 제가 방금 말씀드렸습니다.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
다시 물어봐도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말한다.
물론 한국에서 물어봤을 때는 이렇게 말하고 일본에서 일본 사용자가 물어보면 다케시마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빙은 명확하게 대답한다.
조선시대 이미지를 만들어달라고 빙의 챗GPT에게 요청했을 때 기모노를 입은 그림을 그려줬지만, 그것은 학습의 재료가 충분치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명확하게 우리나라의 영토인 독도를 저렇게 대답하지 못하는 AI라면 더 이상 포스팅의 의미가 있나 싶다.
더 이상 알아볼 게 없을 것 같아서 Bard(바드)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뉴스밥의 총평
Bard(바드)야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때 만나자.
뉴스밥은 마이크로소프트 챗GPT 이용을 권장합니다.
- 끝 -
포스팅 업로드 후 모바일로 바드에게 다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우리 땅이라고 말하네요!
여러 차례 다시 물어도 이제는 정상적으로 말하네요! ^^;;;
그럼 다시 계획했던 <바드 vs 챗GPT>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 진짜 끝 -